사회와 권리

주립 시설 20년의 침묵: 남호주 원주민 아동 국가 후견, 재차 추궁 받다

남호주의 73세 남성이 29명(대다수가 원주민 아동)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55개 죄목에 기소됐다. 피고인은 정부 직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폐쇄된 매길(Magill) 청소년 훈련 센터에 20년 넘게 출입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19명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증인 진술 제공 여부를 놓고 망설이고 있다. 이는 국가 후견 체계 내 원주민 아동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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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의 73세 남성이 목요일 애들레이드 지방법원에 출석해 20년 넘는 기간 동안 29명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55개 죄목에 직면했다. ABC News Australia에 따르면, 수사를 담당한 Task Force Libero 전담수사팀은 이번이 이 전담수사팀이 수사를 시작한 이래 첫 번째 체포 작전이라고 밝혔다. 해당 수사는 2023년에 시작됐다.

"우리는 오늘 이 사람이 매길(Magill) 훈련 센터에 들어갔다는 점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보좌청장 Stuart McLean은 기자회견에서 말하며 "그러나 그는 해당 센터의 직원도 아니었고, 정부 직원도 아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McLean은 또한 피고인이 어떤 자격으로 해당 센터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추가로 밝힐 수 없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해당 내용이 당일 법정 심리 사안이며 보도 금지 명령 신청과 관련되어 있어 자신이 상세히 언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남호주 정부 소속이 아닌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주립 청소년 구금 시설에 지속적으로 출입할 수 있었다는 이 정체성의 모순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추궁해볼 만한 제도적 허점이다. 매길 훈련 센터는 애들레이드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1967년 구 소년감화원 부지에 설립돼 1979년 남호주 청소년 훈련 센터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2012년 폐쇄된 후 철거됐다.

당일 보석 심리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대상을 드러냈다. "대다수 원고는 원주민 아동으로, 피고인과 접촉할 당시 인생의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갈 곳이 없거나 이미 구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즉, 피고인의 사냥감은 주립 후견 체계 내에서 가장 힘이 없고 가장 의지할 곳 없는 아동들이었다.

검찰은 추가로 피고인이 "공포심을 통해, 그리고 일부 경우 원고에 대한 폭력을 통해 수년간 수사를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미 기소된 29명의 피해자 외에 추가로 19명이 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증인 진술 제공을 놓고 망설이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경찰과 접촉하고 있다." 이 규모 자체만으로도 설명이 된다: 장기 은폐된 성폭행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가해자의 교활함 때문만이 아니라, 제도적 방조의 결과이기도 하다.

지목된 죄목에는 강간, 아동과의 불법 성행위, 아동 성폭행, 중대한 추행 및 추행 공격 등 다수의 중범죄가 포함된다. 경찰은 대다수 피해자가 사건 발생 당시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법정에서 지목된 죄목에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건이 오래됐다는 점을 들어 의뢰인이 "증거 확보 측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피력했다. 그녀는 또한 피고인이 "상당히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전에 경찰서에서 밤을 보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피고인의 신원은 법원에 의해 공개가 금지됐다.

치안 판사 Patrick Hill은 재택 구금 보석 조사를 명하고 피고인을 다음 주 추가 심리를 위해 구속 후심 상태로 보냈다. Task Force Libero의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기소 여부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9명의 최종 선택에 달려 있다. 매길 훈련 센터는 10여 년 전 폐쇄됐지만, 비정부 직원인 한 사람이 어떻게 그 시설에 장기적으로 출입해 구금된 원주민 청소년과 접촉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주 정부는 지금까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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