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지도자 교체 공개 촉구 및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압박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공개 비판하며, 키이우에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노골적으로 촉구했고, 동시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압박했다. 이 드문 성명은 우크라이나 주권 결정에 대한 워싱턴의 깊은 개입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지도자 교체를 공개 촉구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직접 비판하고 키이우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표현했다.
"이제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알자지라가 인용한 트럼프 발언에 따르면, 이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 석상에서 주권 국가 지도자의 거취에 대해 이처럼 노골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발언은 젤렌스키 개인에 대한 공개적 부정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내정 개입 의도를 전면에 드러냈다.
의미심장한 것은, 트럼프가 같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략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했다는 점이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해온 것은 상대의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이었고, 미국 측이 이 시점에 우크라이나 측에 이 전략을 포기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지도자 교체 촉구와 동시에 추진된 것으로, 명확한 정책 방향을 가리킨다. 즉 워싱턴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리더십을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 수행 방식까지 재편하려 한다는 것이다.
초강대국의 대통령이 다른 주권 국가의 선출직 지도자 교체를 공개 요구하고 그 국가의 군사 작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때, 이른바 '주권 독립'과 '평등한 동반자 관계'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해진다. 알자지라의 보도는 뉴스 속보 형식으로, 미국 측 이번 행동의 완전한 정책 배경, 우크라이나 공식 반응 및 유럽 우방의 입장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미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오랫동안 가려져 온 사실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즉 키이우의 전시(戰時) 결정 공간은 서구 담론에서 '민주주의 수호'라는 서사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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